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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E COFFEE BAR

테크네 커피공방 개업 11개월만에 간판을 달다

안녕하세요, 테크네 커피공방입니다.


고독한 내부공사 끝에 2016년 9월에 문을 연 스페셜티 커피바 '테크네 커피공방'


걸어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는 대로변에 위치한 데에다가, 지나가다가 간판 보고 누가 커피 마시러 2층에 올라오겠느냐- 는 생각으로 그동안 외부 간판을 달지 않고 있었습니다. 물론, 제한된 인력으로 여러가지 일을 수행해야 하는 특이한 공간 성향으로 인해 카페업무에 과도한 집중이 되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말 호기심 많은 분들만 찾아 오실 수 있도록 요런 작은 사인 하나만 달아놨었지요.




실제로는 꽤 큰데, 밖에서 보면 작고 귀엽고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이 작은 사인으로 버텨온지가 벌써 11개월이네요. 종종 SNS 또는 포털검색을 통해 테크네를 알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찾기 어려워 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처음 오시는 동네손님들은 하나 같이 여기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는 고백을 하셔서 결국엔..


오픈 11개월만에 간판을 달기로 결심합니다.



주변의 건축가 친구들에게 수소문하여 실력있는 간판디자이너를 찾아냈습니다. 

적당히 싼 업체를 알아봐서 구체적인 구상과 반복되는 컨펌을 감당할까도 생각했지만, 간판 만큼은 믿고 맡기고 기댈 수 있는 누군가를 찾고싶었습니다.

여튼 훌륭한 디자이너를 만나서 그 분이 제안해 주시는 알트1.2.3 중에 선택하여 시공을 기다립니다. 

(소개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장마를 두 번 겪는 듯한 요즘 날씨에 시공일자를 한 번 미루고, 다시 잡은 시공일 아침.

폭우가 또 다시 쏟아집니다만, 거짓말처럼 비가 잦아들고 밖에 삐이이-경고음을 울리는 크레인 소리가 납니다.




창 밖을 보니, 1톤트럭이 간판을 어부바 한 채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업자 두 분이 간판과 당신들의 튼튼한 신체를 크레인에 싣고 장착할 위치로 올라가셔서는 

구멍 하나 뚫고 금방 간판을 고정합니다.





새하얀 '테크네 커피공방' 간판이 혼자 새거인 티를 많이 내고 있습니다. 

이미 누렇게 변색된 하나로마트 간판과 대조되어 아주 후레시 합니다.

정돈이 잘 된 요즘 아파트 상가라서 간단하게 전기연결을 마치고 점등을 합니다.




창 밖에 시트지 작업을 합니다. 

변경, 확정 된 영업시간 안내와 교육 문의 전화번호 등의 내용, SCA 협회 로고와 테크네 로고, 블로그 주소 등의 내용을 알리는 내용입니다.

그동안 창으로만 있어왔던 창이 이제 한껏 메세지를 던지겠군요.





직접 시트지 시공을 몇 번 해보았지만, 전문가의 작업을 구경하는 건 처음이라서 밖에서도 보고 가게 안에서도 봅니다.

'아. 시트지는 저렇게 붙이는 거구나' 싶습니다.

시트지를 이리저리 오려가며, 보조시트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에 무릎을 탁치게 됩니다.

앞으로는 저도 잘 붙일 수 있을 것같은 마음에 두근거립니다.





아주 날것의 상태인 복도쪽에도 아름다운 스모그 시트지를 시공해주십니다.

위아래로 그라데이션으로 점점 투명해지는 이 스모그 시트지를 통해 아주 적절한 농도의 프라이버시가 생겼습니다.

기존 '테크네 커피가게' 시트지는 일단 그대로 갑니다. 




대략 2시간 30분동안 모든 작업을 후다닥 끝내주십니다.


간판 공사를 통해 이전보다 조금 더 세상을 향해, 여러분을 향해 손을 뻗게 된 오늘의 테크네 입니다.


테크네의 스페셜티 커피바와 SCA자격증코스(커피디플로마시스템), 취미반 '생활커피교실' 의 많은 이용과 문의를 바랍니다.









테크네 오시는 길 <링크



카페 오픈 시간


월      : 휴무

화~금 : PM 12:00 ~ PM 05:00

토~일 : PM 12:00 ~ PM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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